달의 움직임에 따라 20일간 빵을 굽고, 10일은 여행을 떠나는 어느 빵집 주인의 이야기. 달을 보며 빵을 굽다 지은이 : 쓰카모토 쿠미, 서현주 옮김 - 더숲 달을 보며 빵을 굽다를 읽고, 달의 월령 주기에 따라 20일간 빵을 굽고, 10일은 여행을 떠나는 조금은 특별한 일본의 1인 빵집, 히요리 브롯의 이야기가 담겨있는 책. 이 책의 저자이자 히요리 브롯의 빵을 만들고 있는 쓰카모토 쿠미씨는 원래 제빵을 전공하지 않은 일반 대기업의 영업사원이었다. 확고한 도제 문화가 있는 일본 제빵 업계에서는 다소 늦은 나이에 견습 생활을 시작하면서 겪어온 일화들과 지금의 히요리 브롯이 탄생하게 된 이야기들을 에세이 형식(?)으로 재밌게 풀어낸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쓰카모토 쿠미씨의 철학에 감명받았던 부분.
'철학'이 단지 머릿속의 생각이 아닌, 행동으로써 그것을 실천하는 자세가 인상 깊었다. '나는 어떤 철학을 갖고 어떤 빵을 만들 것인가? ' 고민하게 하는 책. ps/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이 책의 저자 쓰카모토 쿠이씨의 스승이였던,시니피앙 시니피의 쉐프였던 시가 카츠에이 쉐프의 책도 읽어봐야겠다. -책을 읽으며 인상 깊었던 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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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Global History of Bread. ‘빵의 지구사’ A Global History of Bread. ‘빵의 지구사’ 지은이 : 윌리엄 루벨 ,이인선 옮김 , 김영하 감수 - 휴머니스트 빵의 지구사를 읽고, 식문화 저널리스트이자 음식 역사학자인 지은이 윌리엄 루벨은 빵의 탄생부터 각 문화권 별로 발달된 빵의 특성, 사회 계급으로 나뉘었던 빵 문화 그리고 시대별로 좋은 빵의 기준이 달랐던 내용들을 역사학적 관점으로 풀어낸다. 이 책을 읽으면서 흥미로웠던 부분이 있었는데, 부의 상징으로 비추어졌던 흰 밀가루 빵과 가난의 상징이었던 통밀/호밀 빵이 21세기에서는 그 지위가 역전되었다. 그런데 이 현상은 빵이 주식 문화가 아니었던 우리나라에서도 주 재료가 쌀로만 바뀌었을 뿐, 동일하게 진행되었다는 점이다. 그 이유를 이 책을 통해 이해할 수 있었다. 과거와 현재의 좋은 빵에 대한 사회적 기준, 그리고 앞으로 다가올 트렌드는 무엇일까, 고민하게 하는 책이다. -책을 읽으며 인상 깊었던 문구-
맛의 달인 로산진의 깐깐한 미식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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